지난 7일 국내 호텔업계 맏형으로 손꼽히는 롯데호텔이 지속가능 경영 강화를 위해 ‘ESG부서’를 신설했다. 신설된 ESG부서는 ESG 경영 시스템 수립을 맡아 사업 전략 연계를 통한 성과를 측정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또한 대표이사 직속의 ESG위원회와 함께 지속가능 경영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ESG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축, 본격 실행에 나선다는 것이다.
롯데호텔은 올해에도 친환경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기 위한 다양한 임직원 참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안가에 인접한 롯데호텔 울산·제주에서 지역 해양오염 문제 동참을 위한 플로깅(ploka 줍다+Jogging조깅의 합성어)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친환경 경영에 따른 플라스틱 선순환 활동을 위해 소셜벤처기업과 협업하여 호텔 페트병을 수거 후 제품을 만들어 친환경 패키지로 판매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롯데호텔은 친환경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왔다. 대표적으로 3년 전부터 롯데호텔 전 체인에서 플라스틱, 비닐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객실, 환경관리 프로세스 등에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했다. 호텔 내 모든 식음업장에서 플라스틱빨대를 종이빨대로 교체하고 일회용 물품도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했다.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제품부터 세부적인 매뉴얼까지 친환경 경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롯데호텔은 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에너지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연 2회 전 체인 호텔의 환경심사를 통해 개선 활동도 필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지난해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강원도청과의 연계로 이뤄진 토마토 재배 농가 상생 프로젝트 스테이 헬시(Stay Healthy)와 스테이 웜(Stay Warm) 다육식물 만들기로 마음방역 활동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보호 아동들과 입양대기 아동들을 위한 스테이 샤이니(Stay Shiny) 희망의 턱받이 만들기 등을 통해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정성을 다했다.
특히 스테이 샤이니는 비대면 방식으로 각자의 집에서 자발적으로 진행됨에도 불구, 200명 이상이 참여하며 ‘착한 활동’의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기업의 자발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으로 기업의 영속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사회적 책무 수행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