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이 발행한 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원군은 2016년 이후 철원사랑상품권 1,000억 원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800억 원이 판매돼 시중에 풀렸다.
철원군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자 할인율을 5%에서 10% 올려 군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철원군은 도내 최초로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을 발행, 종이상품권이 익숙하지 않은 군 장병과 청년 세대를 공략했다.
강원군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NH농협은행에서만 발행하는 카드형 상품권을 7월과 9월에 각각 우체국, 새마을금고에서도 순차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1,600만 원을 지원하는 평화지역 시설현대화사업과 연매출 2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30만 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터촌 만들기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