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했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제주법원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A(43)씨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 2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4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했던 B(40)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흉기로 자해, 피해자 옆에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아 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 문제로 다투다가 목을 졸라 B씨를 죽였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