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4전 전승으로 완파하고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선착했다.
밀워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20-103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동부 콘퍼런스 3위 밀워키는 6위 마이애미를 스윕하고 16개 플레이오프 진출 팀 중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올랐다. 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마이애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면서 3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브루클린 네츠-보스턴 셀틱스의 승자와 2라운드를 치른다.
밀워키는 57-64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 크리스 미들턴과 브린 포브스의 활약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91-85로 맞은 4쿼터에선 주포 야니스 아데토쿤보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져갔다. 경기 종료 1분40여초를 남기고는 아데토쿤보가 118-101, 17점 차를 만드는 덩크슛으로 승리를 확인했다. 아데토쿤보는 20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워싱턴 위저즈와 3차전에서 조엘 엠비드(3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132-103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도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워싱턴에서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2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