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의 과거와 현재

입력
2021.05.28 17:58

'모범택시' 이제훈이 모친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과 대면한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SBS 드라마 '모범택시' 측은 28일 김도기(이제훈)의 행복했던 과거, 그리고 어머니를 잃은 슬픔 속에 살아가는 현재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김도기는 군복을 입은 채로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미소를 머금고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에서 행복의 아우라가 넘쳐흐른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납골당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 있다. 납골함을 바라보는 표정에서 깊은 슬픔과 쓸쓸함이 묻어난다. 그가 어떤 마음을 품고 납골당을 찾은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도기는 연쇄살인마 남규정(김강일)의 손에 어머니(이승연)를 잃었다. 남규정이 온전한 죗값을 치르지 않고 수감 중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탓에 그는 분노의 대상마저 잃어버렸다. 이는 김도기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에 합류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도기 모친 사건의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타나 파란을 일으킬 예정이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28일 오후 10시에 15회가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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