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경북은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간 연계ㆍ협력을 특징으로 하는 3대 권역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28일 오후 경북도청 화백당(대회의실)에서 도, 시ㆍ군 관계자, 일반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종합계획(2021-2040)’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종합계획은 대구경북연구원이 책임연구기관으로 지정돼 경북도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부서별 신규 계획과제 제안, 시군별 순회토론회,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쳤다. 이날 공청회 후 내달 4일까지 추가의견을 제출받아 최종보고회와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7월 국토교통부에 최종 승인을 요청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040 경북도 비전은 ‘더 큰 희망, 더 큰 경북’. 슬로건은 ‘미래로 세계로 뻗어가는 경북’으로 정했다. 실천을 위한 목표로 △차별 없이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 지역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스마트산업 선도지역 △품격있는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역 △세계로 통하는 교통ㆍ물류망 거점지역 실현 4가지로 설정했다.
공간적으로는 기존 북부자원권, 서부산업권, 동부해양권, 남부도시권 4개 권역으로 된 것을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한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안동 의성 등 북부권, 대구를 포함한 남부권, 포항 등 동해안권 3개 권역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2040 9대 신전략 프로젝트(안)’도 마련했다. 산업(디지털+그린), 사람(행복+안전), 공간(영토확장+개척)에 따른 3×3 전략이 골자다.
산업부문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프로젝트 △경북 신기술혁명 프로젝트 △기후위기 극복 그린경북 프로젝트, 사람부문에는 △올 라이프 행복 프로젝트 △세계로 열린 문화관광 프로젝트 △감염병 대응 안전경북 프로젝트, 공간부문에는 △북극항로 프런티어 프로젝트 △2040 한반도 통일 프로젝트 △경북 신공간혁명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 종합계획은 경북의 미래를 설정하는 중요한 계획으로 전문가와 도민, 공무원 등과 적극 소통해 2040년 경북의 미래상이 현실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