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경북, 통합신공항중심 3대권역으로 재편

입력
2021.05.28 15:00
기존 4대권역을 북부 남부 동해안 3개권역으로
국토균형발전 위한 초광역 협력지향 권역 설정


2040년 경북은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간 연계ㆍ협력을 특징으로 하는 3대 권역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28일 오후 경북도청 화백당(대회의실)에서 도, 시ㆍ군 관계자, 일반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종합계획(2021-2040)’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종합계획은 대구경북연구원이 책임연구기관으로 지정돼 경북도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부서별 신규 계획과제 제안, 시군별 순회토론회,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쳤다. 이날 공청회 후 내달 4일까지 추가의견을 제출받아 최종보고회와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7월 국토교통부에 최종 승인을 요청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040 경북도 비전은 ‘더 큰 희망, 더 큰 경북’. 슬로건은 ‘미래로 세계로 뻗어가는 경북’으로 정했다. 실천을 위한 목표로 △차별 없이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 지역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스마트산업 선도지역 △품격있는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역 △세계로 통하는 교통ㆍ물류망 거점지역 실현 4가지로 설정했다.

공간적으로는 기존 북부자원권, 서부산업권, 동부해양권, 남부도시권 4개 권역으로 된 것을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한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안동 의성 등 북부권, 대구를 포함한 남부권, 포항 등 동해안권 3개 권역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2040 9대 신전략 프로젝트(안)’도 마련했다. 산업(디지털+그린), 사람(행복+안전), 공간(영토확장+개척)에 따른 3×3 전략이 골자다.

산업부문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프로젝트 △경북 신기술혁명 프로젝트 △기후위기 극복 그린경북 프로젝트, 사람부문에는 △올 라이프 행복 프로젝트 △세계로 열린 문화관광 프로젝트 △감염병 대응 안전경북 프로젝트, 공간부문에는 △북극항로 프런티어 프로젝트 △2040 한반도 통일 프로젝트 △경북 신공간혁명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 종합계획은 경북의 미래를 설정하는 중요한 계획으로 전문가와 도민, 공무원 등과 적극 소통해 2040년 경북의 미래상이 현실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