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결혼식 축의금 훔친 경찰 간부 직위 해제

입력
2021.05.28 11:01

동료 경찰관 결혼식 축의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 경찰 간부가 직위 해제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모 지구대 소속 50대 A 경위의 직위를 해제했다. A 경위는 지난 16일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B 순경의 결혼식 축의금 봉투 3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지구대 직원들은 축의금 봉투가 없어지자 지구대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 경위가 축의금을 훔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이후 청문감사관실에 A 경위를 직무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산서는 A 경위에 대한 수사를 다른 경찰서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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