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26)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27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전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03(118타수 24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3회 내야 땅볼, 7회 삼진, 9회 2루수 뜬공으로 출루하지 못했다.
아쉬운 이닝은 두 번째 타격 기회였던 5회였다. 김하성은 5회 2사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에이드리언 하우저의 초구 149㎞ 싱커를 때렸다. 167㎞의 강한 타구였는데, 3루수 대니얼 로버트슨이 글러브로 포구하지 못하고 공이 굴절돼 김하성은 2루를 밟았다. 강습타구가 될만한 타구였지만, 기록원은 안타가 아닌 실책으로 판단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혈투 끝에 밀워키에 5-6으로 패했다. 3-5로 뒤진 8회초 1사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안타와 매니 마차도의 우익수 쪽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10회 연장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반면 밀워키는 10회말 케스턴 히우라의 희생 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내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우전 안타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