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과 순환경제·탄소중립·생물다양성 등을 주제로 한 '녹색 미래 주간'을 운영하고 연달아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국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이어 제인 구달 박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환경부는 외교부 등과 함께 24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6일 동안 녹색 미래 주간을 운영하고 30일부터 이틀간은 같은 곳에서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녹색 미래 주간의 첫 행사로 국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다.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 사례도 소개되는데 국내 사례로는 제주도의 해상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성과가 공유된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전국 지자체는 지자체 차원의 탄소중립 달성 노력을 강화하고 '국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제안 이니셔티브(GCoM)'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물다양성 세션이 운영되는 27일에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진행을 맡은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세계적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 박사와 국내 생명다양성 권위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미래의 희망, 생물다양성 회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31일 순환경제 세션에는 '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제로 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코카콜라·SK종합화학·유엔환경계획 등 국내외 정부 각료 및 기업,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설과 발표·토론을 한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으로 운영돼 온라인 누리집(virtual.2021p4g-seoulsummit.kr)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