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육지담이 웹 예능 '머니게임' 우승자인 유튜버 니갸르의 상금을 강제로 나눠가졌다는 의혹에 사과했다.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에게 보내주신 메시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변명의 여지 없이 정말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육지담을 둘러싼 논란은 '머니게임' 우승자인 니갸르가 "육지담과 BJ 이루리의 요구로 최종 우승 상금인 1억6,000만 원을 육지담 이루리 파이 박준형 등과 나눠 갖기로 했다"라고 폭로하며 불거졌다.
당시 니갸르는 자신은 상금을 나눠 가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당초 상금 분배를 제안했던 파이가 자진 퇴소한 뒤에도 이루리와 육지담이 '상금을 나눠 갖지 않으면 배신자'라고 주장해 어쩔 수 없이 상금을 나눠갖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폭로에 육지담과 이루리에게 큰 비난 여론이 쏟아졌고, 특히 탈락자임에도 돈을 요구한 육지담에 대한 악플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당초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했던 육지담은 첫 입장 표명 5일 만인 지난 21일 입장을 바꿔 사과에 나섰다. 그는 "수많은 DM과 지인들의 걱정들 때문에 모든 것과 멀어지고자 카톡도 없애고 인스타그램도 잠시 지웠었다"라며 "오늘 저에게 보내주신 메시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변명의 여지 없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직도 제가 제 자신을 100%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위치이긴 하지만 저의 잘못된 판단과 언행이 가지고 온 많은 상황들이 후회스럽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니 앞으로 묵묵히 비판을 받으며 제 자신을 고쳐 나가겠다"라는 심경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