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공석이던 부총재보 자리에 민좌홍(56) 금융안정국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민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이달 17일부터 2024년 5월까지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에서 학·석사를 받은 뒤 1989년 한은에 입행한 민 신임 부총재보는 금융시장국, 국제협력실, 금융안정국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한은 내부에서도 탁월한 업무 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2월부터 3년 동안은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정부 경제정책 수립과 집행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은 관계자는 "민 신임 부총재보는 금융안정국장 등으로 지낼 때 보여준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국내외 협력업무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은행의 대내외 업무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