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한강의 무법자’ 민물가마우지

입력
2021.05.1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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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날씨를 보인 13일 반포한강공원 강가에서 민물가마우지 한 마리가 햇볕을 쐬며 물고기 사냥으로 젖은 몸을 말리는 모습이 한가롭다. 하지만 가마우지를 보는 어민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겨울철새였던 가마우지가 사계절 서식하게 되면서 어획량 감소와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목한 것이다. 겉으론 아름다워 보이는 공존의 이면이다.

왕태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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