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노조 파업의 위기에 놓였다.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는 14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와 사측의 임금협상과 관련해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조정중지는 노사간 추가 협의가 불가하다는 결정과 동시에 노조 측에 파업, 직장폐쇄 등 '쟁의권'을 부여하는 절차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최근 갈등을 빚은 직원 임금협상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4시간 조정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4일 사측에 조정신청을 요구했다.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4~7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1.4%의 찬성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8일 집회를 시작으로 쟁의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