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윤은혜, 소문난 패셔니스타들의 코디법

입력
2021.05.16 09:05

옷장은 꽉 차 있지만 입을 옷은 없다. 많은 이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다. 밝은색 옷을 입자니 부담스럽고 어두운색 옷을 입자니 우중충해 보인다. 마음에 들어서 샀지만 막상 입어보면 체형의 단점만 돋보이게 만드는 옷도 있다.

새 옷을 사도 비슷한 상황은 반복된다. 중요한 건 옷 자체가 아닌 패션 센스임을 알 수 있다. 연예계 소문난 패셔니스타들의 코디 비결은 무엇일까. 이들이 직접 방출한 꿀팁을 알아봤다.


무난한 옷을 다양한 조합으로…엄정화·한선화

엄정화는 tvN '온앤오프'에서 "화려하고 눈에 띄는 옷들은 한두 번 입어도 계속 입는 것처럼 보인다"며 무난한 옷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패션 팁에 대해 묻자 "기본적인 옷에 트렌디한 아이템을 하나 정도 매치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엄정화의 선택은 흰색 재킷이었다. "옷 하나로 여러 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엄정화는 흰색 재킷에 청바지, 트레이닝 바지 등을 매치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한선화는 소속사 키이스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 하. 다 1탄 봄맞이 빈티지샵 쇼핑 : 데님 스커트+트위드 재킷 코디 추천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옷 가게를 찾은 그는 "유행 안 타는, 어디든 매치할 수 있는 옷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얀색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어보더니 "(블라우스를) 청바지와 함께 입으면 좋다. 집에 있는 카디건이랑 입어도 잘 어울릴 듯하다. (치마를) 후드, 맨투맨, 캐주얼한 운동화에 매치해도 예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리가 길어 보이려면…카이·이소라

카이는 tvN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2'에서 양말 활용 코디법을 공개했다. 그는 "검은색 바지를 입을 때는 검은색 양말을, 청바지를 입을 때는 흰색 양말을 신는다. 바지를 양말 속에 넣는 걸 좋아한다. 검은색 바지에 양말을 매치한 후 그렇게 하면 다리가 길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MBC '언니네 쌀롱'에서 이소라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코디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현희가 패션 꿀팁 방출을 부탁하자 "레깅스를 입을 때는 짧은 티셔츠를 입어야 한다"며 "긴 티셔츠를 입는다면 레깅스 안에 넣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옷이 화려하다면 주얼리·헤어는 수수하게…한혜연·윤은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한혜연은 "반지가 예쁘다"는 칭찬에 "(화려해서) 존재감이 크지 않으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옷을 입을 때는 무난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건넸다.

윤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은혜로그in'에 '봄에 어울리는 은혜로운 스타일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분홍색 정장을 입은 윤은혜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분홍색 정장을 입는 걸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머리를 대충 묶고 편안하게 스니커즈를 신으면 데일리룩으로도 정말 좋다"고 이야기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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