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왕의 차와 만남'… 하동야생차축제 15일 개막

입력
2021.05.13 14:33
23일까지 9일간…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중심

제2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천년 왕의 차와 만남!'이라는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를 슬로건 아래 오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9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준비하는 사전 행사로, 축제의 시작과 끝을 엑스포와 함께하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마련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하동의 녹차와 자연환경을 통해 휴식과 치유의 시공간을 제공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녹차가 세계적 명품 반열에 올랐음을 널리 알린다.

그러나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예년 대면 방식의 축제와 달리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과 전시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체험 및 시음 프로그램을 폐지한다.

이에 따라 이번 축제는 공식 프로그램 2개를 비롯해 '일상다(茶)반사 백신(100 Scene)'등 홍보 3개, 힐링과 여유의 다원순례·랜선야생차시장 등 차산업 7개, 알프스하동 랜선투어·천년차밭길 투어 등 차문화 8개, 랜선콘서트 ‘하동in트롯신이 떴다’ 등 기타 7개를 합쳐 총 27개 단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5일 오후 7시 차 시배지 화개면 하동야생차박물관 주행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적용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 함께 하지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온라인 개막식을 진행, 지역 서경방송과 하동군 공식 유튜브채널 ‘지금하동TV’와 ‘알프스하동TV’를 통해 실시간 방송한다.

개막식에 이어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엑스포 D-DAY 전광판 제막식, 미디어 대북 공연팀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 ‘천년의 차(茶) 세상 속으로’란 주제의 퓨전뮤지컬 공연, 하동 출신 가수 손빈아와 미스트롯 김다현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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