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낮 기온 '30도' 넘는다... 14일 더워요

입력
2021.05.13 10:07
12면


14일 오후 내륙 곳곳에선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이른 낮 더위'는 주말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꺾일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겠다. 평년 기온(15~27도)보다 4~7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부 내륙과 전라권 내륙, 경북서부 내륙에서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동해안과 남해안·제주도는 25도 이하가 되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2~18도, 낮 최고 기온은 18~31도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 중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5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겠다. 비는 오전 6시 이전 제주도와 전라·경남권부터 시작해 아침 6~9시 사이에는 충청·경북권에, 오전 9시 이후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로 확대되겠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는 밤부터 소강상태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정은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