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회가 5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와 개발, 상용화가 이루어지도록 '정밀의료 빅데이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강원도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산업 메카 육성을 목표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벤처, 창업기업 200개를 유치하고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춘천은 반경 20km 내에 많은 데이터센터가 운영되는 빅데이터 최적의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춘천에 수열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강원형 뉴딜 대표사업으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지만,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산업적 가치가 큰 의료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와 개발에는 제약이 많다"고 과감하게 규제를 없애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의회는 "정밀의료 빅데이터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데이터 산업과 정밀 의료 산업 육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국회와 국무총리실, 중소벤처기업부에 보내 규제특구 당위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