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1명은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 등)로 A(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3∼4시쯤 제주시 모 아파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4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다른 아파트에 사는 남성 C(66)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7시 50분쯤 제주시 별빛누리공원 입구에서 A씨를 긴급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