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을 위해 바치는 장례미사가 1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거행되고 있다.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이 미사를 집전하고 교황 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애도 서한을 대독한다. 미사는 cpbc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해서 텔레비전(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유튜브에서 '[특별중계] 서울대교구 제12대 교구장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장례미사 I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선종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부터 공식 조문기간이 종료된 30일 저녁까지 4만6,636명이 명동성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바티칸의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등 교황청 주요 인사들은 28일(현지시간) 염수정 추기경에게 정진석 추기경님을 애도하는 서한을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한에서 "전 서울대교구장이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듣고 저는 깊은 슬픔을 느꼈다"면서 "이에 서울대교구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기도로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또 "오랜 세월 한국 교회와 교황청을 위하여 봉사하신 정진석 추기경에게 여러분들과 한마음으로 감사드리며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연민 어린 사랑에 추기경의 고귀한 영혼을 맡겨드리는 장엄한 장례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부활의 확고한 희망 안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을 슬퍼하는 모든 분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위로와 평화를 보증하는 징표로 저의 진심 어린 사도적 축복을 보낸다"고 서한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