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16번째 부부 회원이 탄생했다.
2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현희(49) 삼화식품 이사가 1억원을 기부해 대구 177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남편인 양승재 삼화식품 대표는 2012년 이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려 대구에서 16번째 부부 회원이 탄생했다.
박 이사는 "남편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동참을 결심했다"며 "66년간 바른 먹거리를 만든다는 자부심과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기업을 일구어온만큼 지역민들과 어린이를 위한 장학재단 설립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953년 대구에서 시작해 장류 전문회사로 거듭난 삼화식품은 경찰, 군납 등 단체납품 실적에 이어 지역 장류시장의 80%를 점유한데 이어 전국 식품시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해가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맛과 품질에 대해 꾸준한 투자와 설비를 이어간다는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박 이사는 여성국제봉사단체인 소롭티미스트 뉴대구클럽 회장을 역임했고, 아동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에 후원 및 봉사활동, 장애아동 돕기 자선 바자회, 소아암 환자 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여년 간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000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