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김재우, 스튜디오서 표정 굳어진 이유

입력
2021.04.23 09:38

개그맨 김재우가 '속터뷰'를 보고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오는 26일 방송될 채널A·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김재우가 최초의 남자 스페셜 MC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되는 '애로드라마'는 외모가 180도 바뀌면서 성격마저 변해버린 아내의 이야기를 담는다.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마음은 착했던 아내는 해외 근무로 1년 동안 집을 비웠던 남편 앞에 몰라볼 정도로 달라져서 나타난다.

아이의 밥상조차 신경 쓰지 않는 아내의 모습은 남편에게 충격을 안긴다. 더 잘 챙겨 달라는 남편에게 아내는 "왜 당신이 나서서 오버야?"라고 고함을 지르며 날 선 반응을 보인다.

한편 '속터뷰'에서는 한 부부가 '통장 공개 여부'를 놓고 격돌한다. 아내 측에서는 "남편이 통장을 공개하지 않는데 날 무시하는 건가 싶다"고 불만을 토로하지만, 남편은 "월급을 또박또박 받는 회사원이 아니니까...일정하지 않은 수입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며 맞선다. 공감 가지만, 해결은 매우 어려운 문제에 유쾌하던 스페셜 MC 김재우의 표정도 점점 굳어진다.

스페셜 MC 김재우와 함께하는 '애로부부'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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