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박보영, 서인국에 "나 좋아하니?" 목숨 담보 썸 기운 모락모락

입력
2021.04.21 10:36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로코 티저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의 아슬아슬한 목숨 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이 가운데 지난 20일 '멸망'의 로코 티저 예고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횡단보도 한가운데 주저앉아있는 동경과 사람들 사이에 서 그를 지켜보는 멸망의 모습으로 시작돼 관심을 높인다.

하지만 이내 동경과 멸망의 요물 같은 케미스트리가 예고돼 광대를 솟구치게 한다. 멸망은 자신을 보고 넋을 잃은 듯한 동경을 향해 "잘생긴 거 아는데 바빠서"라며 잔망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까지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어 동경이 "본인이 멸망이시다? 말이 안 되잖아"라며 의문을 품자 멸망은 초자연적인 현상들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멸망이 지나가자 터져버리는 옥외소화전과 대낮에 쏟아지는 유성들, 도로 한가운데 싱크홀이 뚫린 모습을 보며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동경의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후 동경과 멸망 사이에 위험 경보 울리는 썸 기운이 피어나며 관심을 모은다. 오픈카 운전석에 앉아 후진의 정석 자세로 멋짐을 과시하는 멸망과 그런 멸망의 입에 주차권을 물려주며 비주얼을 완성해주는 동경의 장난스러운 행동이 미소를 유발한다.

더욱이 멸망이 자신의 행동을 수작이라 하는 동경에게 "수작이라니. 남의 진심을?"이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하자 동경은 두 팔로 엑스(X)자를 그리며 "너 설마 나 좋아하니?"라고 묻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그러나 동경과 멸망은 목숨을 건 계약관계로 얽힌바. 긴장 넘치는 설렘을 선사할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나빌레라' 후속으로 다음 달 1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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