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상하이모터쇼에서 ‘ID.6 크로즈’와 ‘ID.6 X’ 공개

입력
2021.04.20 11:30

폭스바겐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1’에서 더욱 넉넉한 공간으로 무장한 전기 SUV, ‘폭스바겐 ID.6’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폭스바겐 ID.6는 세련된 디자인 및 도시적 감성이 도드라지는 외형과 SAIC-폭스바겐이 생산을 담당하는 ID.6 X와 다부진 이미지로 무장하며 FAW-폭스바겐이 생산하는 ID.6 크로즈(CROZZ)로 나뉘어 운영된다.

ID.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을 기반으로 4,876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1,848mm, 1,68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으며 2,965mm의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유선형 형태의 외형을 기반으로 ID.6 X와 ID.6 크로즈는 각각 고유의 디자인이 반영된 헤드라이트와 전용의 바디킷, 휠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외모를 제시해 ‘차별화된 감각’을 선사한다.

여기에 깔끔하고 넉넉하게 구성된 실내 공간을 통해 쾌적한 공간의 여유를 제시할 뿐 아니라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ID.6들은 2+3+2 구성의 3열 시트를 통해 일곱명에게 우수한 거주성 및 이동성을 제공해 ‘차량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폭스바겐 ID.6는 모터 구성에 따라 각각 132kW, 150kW 그리고 225kW의 출력을 통해 효율성부터 우수한 운동 성능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25kW 사양은 정지 상태에서 단 6.6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만큼 확장성을 고려한 전용의 전기 배터리 패키지를 차체 하부에 배치했고, 58kWh와 77kWh 크기의 배터리를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외에도 폭스바겐 ID.6는 1회 충전 시 436km(58kWh), 588km(77kWh, 이상 중국 NEDC 기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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