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임자면에 위치한 대광해수욕장이 최근 '블루플래그 국제해변'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루플래그 인증'은 덴마크 코페하겐에 본부를 둔 국제단체 환경교육재단(FEE)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인증제도다. 인증은 해변의 안전과 환경, 수질 관리 등 100여가지 항목을 충족해야 부여한다.
600만 송이 튤립으로 유명한 임자 대광해수욕장은 12㎞이상 고운모래가 펼쳐진 동양 최대 규모 해변으로 유명하며 깨끗한 수질과 완만한 수심을 갖추고 있어 이번 국제인증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신안군은 지난 3월부터 임자대교가 개통돼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국제해변 인증까지 얻어 대광해수욕장은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해변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군은 대광해수욕장에 국제해변 위상에 맞게 스머프 해변공원, 해송숲 공연장, 편의시설 등을 조성했고, 조선 서화가 조희룡의 정취를 담은 홍매화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가 친환경산업을 부각하는 정세에서 국제해변인증은 청정지역 신안군의 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광해수욕장을 국제기준에 선도하는 친환경 해양레저활동 거점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