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을 늘리기 위해 내년 3월 개원 목표로 교육지원청 별로 1곳씩 매입형 유치원 5곳의 설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입형 유치원은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지만 부지 확보 등 공립유치원 확충이 어려운 지역에 있는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유치원이다.
매입은 건물과 부지 등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교직원 고용 의무는 승계되지 않는다.
이번에 추진하는 매입형 유치원은 이달 중에 신청 공모를 한 뒤 매입형 유치원선정위원회 평가, 공립유치원 설립자문위원회 자문, 교육부 심사 등을 거쳐 8월 중 확정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설유치원이 없는 지역,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의 유치원을 먼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강병구 부산시교육청 지원과장은 “매입형 유치원은 공립유치원을 새로 만든 것과 비교해 예산이 덜 들고 설립 기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