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100% 국민 전대하자…그래야 尹·安·琴 합류"

입력
2021.04.14 18:00
하태경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권리당원 중심 민주당, 민심과 동떨어져 심판받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100% 국민전당대회를 제안했다.

하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보궐선거 승리는 국민이 우리 당이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고, 당 혁신은 뜻에 맞는 당대표를 선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100% 국민전당대회로 당대표 선출하자"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 당의 당대표 선출 방식은 당원 선거인단 70%, 국민여론조사 30%"라며 "서울과 부산 보궐선거 후보를 100% 국민여론 조사로 선출해 승리한 것처럼 이번 전당대회도 국민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리당원 중심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과 정책으로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며 "민주당의 잘못된 전철을 우리 당이 따라갈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심만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청년들과 중도층의 민심을 반영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그래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도 가능하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힘을 모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통합도 수월해진다"면서 "100% 국민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혁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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