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 가혹한 운명 속 처절한 몸부림 '궁금증 폭발'

입력
2021.04.14 10:35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존재해야만 하는 가혹한 운명에 몸부림치는 '멸망' 서인국의 모습이 포착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박보영은 극 중 평범한 삶에 끼어든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인간 탁동경 역을,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 멸망 역을 맡아 초월적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 가운데 13일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3차 티저 예고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 서인국의 가혹한 운명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인국은 촛불만이 일렁이는 묵직하고 고풍스러운 공간에 홀로 앉아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어 “나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내가 그중에 그거야. 끝”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서늘한 눈빛을 번뜩이는 서인국의 표정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윽고 그가 라이터를 닫자 밝은 하늘로 유성이 쏟아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서인국은 “운명은 누구에게나 가혹하지”라며 끊임없이 들려오는 인간들의 비명에 귀를 막고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운명에 순응한 듯 “이게 내 세상이야”라며 인간들 사이에 서 냉랭한 기운을 풍겨내는 서인국의 모습이 그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초월적 존재 서인국과 만나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는 인간 박보영의 모습이 담겨 이들의 운명적 만남에 관심이 높아진다.

박보영은 서인국의 손가락 움직임 한 번에 횡단보도에 쓰러져 옴짝달싹 못 한 데 이어 “그만, 그만해!”라며 다급하게 소리쳐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욱이 피가 잔뜩 튄 모습으로 박보영을 소중히 끌어안은 서인국과 그런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려 하는 박보영의 손길이 포착돼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나빌레라' 후속으로 다음 달 1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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