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최근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의 우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포르쉐는 타이칸의 새로운 파생 모델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포르쉐 전기차 라인업에 새로운 생명,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특이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바로 주행 범위를 확장시키는 존재, 포르쉐가 브랜드 최초의 CUV(Cross Utility Vehicle)이자, 타이칸의 파생 모델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Taycan Cross Turismo)가 그 주인공이다.
과연 포르쉐 브랜드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는, 그리고 더욱 다양한 매력을 품은 존재라 할 수 있는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CUV의 감성을 제시하는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말 그대로 포르쉐 타이칸의 새로운 확장 모델로 CUV의 형태를 통해 새로운 여유를 제시할 뿐 아니라 지상고 및 전고를 높이고, 클래딩 가드를 둘러 차량이 달릴 수 있는 ‘활동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
실제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4,974mm의 전장을 갖췄으며 전폭과 전고 역시 각각 1,967mm와 1,409mm에 이른다. 이이와 함께 2,904mm의 휠베이스를 통해 여유로운 공간, 적재 공간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기존의 타이칸이 가진 모습을 그대로 이어간다. 미래적인 감성, 포르쉐 특유의 곡선을 고스란히 반영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명확히 드러낸다. 대신 크로스 투리스모의 가치를 제시하는 새로운 바디킷 역시 매력적인 부분이다.
측면과 후면은 크로스 투리스모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실제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를 떠올리게 하는 듯한 측면 실루엣 및 후면 실루엣을 갖췄고, 한층 높아진 전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디테일을 더했다.
이이에도 네 바퀴에는 라인업 구성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휠을 적용해 보다 역동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매력을 제시한다.
기능을 위해 소소한 변화를 맞이한 존재
형태의 변화, 주행 범위의 개선을 위해 개발된 존재인 만큼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실내 공간은 일반적인 타이칸의 구성과 형태, 그리고 기능을 드러낸다.
포르쉐 타이칸 고유의 명료한 구조를 반영한 대시보드는 곡선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각종 버튼과 다이얼 등을 깔끔하게 다듬어 균형감 및 직관적인 사용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패널에 제시되는 각종 그래픽 및 차량 정보는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새롭게 다듬어져 차량 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차량에 대한 다양한 부분을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내 공간의 여유에서도 매력을 제시한다. 날렵한 스타일의 타이칸 대비 루프 라인을 한층 길게 그려낸 덕에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기존의 타이칸 대비 더욱 넉넉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또한 이러한 형태의 변화를 통해 더욱 넉넉한 적재 공간 역시 큰 매력으로 제시된다. 실제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때, 최대 1,212L에 이르는 여유를 제시해 타이칸 라인업에 ‘공간 가치’를 더한다.
다채롭게 구성된 타이칸의 크로스 투리스모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매력 중 하나는 단연 다채롭게 구성된 트림 구성에 있다.
이러한 특징은 포르쉐 타이칸에서도 이미 드러난 부분이다. 실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를 시작으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와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그리고 타이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로 이어진다.
기본 사양인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런치 컨트롤 시 최대 476마력, 일반 상황에서 380마력을 제시하며 여기에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통상 490마력, 최대 571마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통상 625마력을 제시하며 최고 출력 680마력의 성능을 과시한다.
끝으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최상위 라인업을 담당하는 타이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는 통상 출력 625마력, 최고 출력 761마력이라는 폭발적인 성능을 과시해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가치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타이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는 단 2.9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50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참고로 최고 속도는 사양에 따라 220km/h에서 250km/h로 다소 상이하다.
주행 가치를 높이는 존재
주행 거리 역시 만족감을 높일 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통해 그 가치를 높인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는 최대 93.4 kWh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456km의 주행 거리(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기준)부터 419km(타이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 기준)에 이르며 주행 성능의 매력과 함께 장거리 주행의 가치를 살린다.
덧붙여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사륜구동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하이테크 섀시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오프로드 디자인(Off-Road Design) 패키지는 지상고를 최대 30mm까지 높였고 주행 모드에는 ‘그래블 모드’를 마련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2019년에 포르쉐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의 상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라며, “포르쉐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선구자로서, 2025년까지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차량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2021년 여름 출시 예정이며, 19퍼센트의 부가세 및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93,635유로부터 시작한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상이하며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