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서 내년 ‘제20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린다.
울산시는 제38차 한상운영위원회에서 전북과 경합을 벌인 끝에 내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고, 한민족 경제 역량을 강화하는 목적의 국제행사다.
2002년 시작해 매년 10월 열리는 이 행사에는 19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1,000여 명과 국내 기업인 3,000여 명이 참석한다. 대회 기간 마련되는 기업전시, 수출 상담,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국내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 유치, 청년인턴 해외 취업 활성화 등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울산시 측은 “특히 내년 대회는 개최 20주년을 맞는 행사인 동시에 울산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전담팀을 만들고 울산 매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으나 올해 대전 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