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전남도와 공동 개최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여부를 결정할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기획재정부가 의뢰한 섬박람회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위해 최근 여수에서 착수보고회와 현장실사를 벌였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섬박람회 기본계획에 대한 여수시 설명 이후 연구원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섬박람회 기본계획 자문위원도 함께 참석해 국제행사 개최 타당성과 섬박람회 여수 개최 당위성을 강조했다.
실사단은 섬박람회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와 섬살림문화관이 들어설 개도 일원 등을 둘러봤다.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7월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결정한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한 달간 돌산 진모지구와 도서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365개의 섬과 다양한 해상교량을 보유한 여수는 2012엑스포 개최 도시로서 섬박람회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