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병해충 방제와 종자파종 등을 위해 올해 21억원을 투입, 농업용 드론 105대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첨단 농기계 드론은 농촌인력 감소와 고려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어 농촌 현장에서 갈수록 각광을 받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그동안 시·군별 자율 또는 지역 현안사업 형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지역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도 자체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가 지난해 시·군에서 관리중인 농업용 드론 204대에 대한 실적을 조사한 결과 모두 3,491(2만2,578㏊)을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대당 연평균 17.1일(110.6㏊), 하루평균 6.4㏊ 농작업에 투입, 활용한 것이다.
품목별 이용 실적을 보면 전체 사용 면적 중 벼가 97.1%인 2만1,94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밭작물 621㏊(2.8%), 과수 15㏊(0.1%) 등이다.
이종호 식량원예과장은 "드론 사용이 현재까지는 벼농사에 대한 방제작업에 편중되고 있지만 종자 파종에서 비료주기, 예찰 등 작업형태가 다양화하고 있다"며 "밭작물과 과수원에서도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