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전기로 달리는 상용 밴 ‘르노 캉구 밴 E-테크 일렉트릭’ 공개

입력
2021.03.31 09:51

르노 브랜드에 있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용차’ 부분에 새로운 존재가 등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르노 캉구 밴 E-테크 일렉트릭은 이미 프랑스 및 유럽의 도로를 달리던 ‘캉구 ZE’를 대체하는 존재이며 더욱 향상된 전기차 기술을 반영했다.

가장 먼저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디자인에 있다. 실제 다소 노후화되었던 캉구 ZE 대비 르노 캉구 밴 E-테크 일렉트릭은 더욱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과시한다.

이를 통해 르노 캉구 밴 E-테크 일렉트릭은 최신의 르노 차량들이 제시하는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시하며, 상용 밴 특유의 넉넉한 체격 역시 함께 느낄 수 있다.

르노 캉구 밴 E-테크 일렉트릭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향상된 성능, 그리고 전기차의 중요한 기준인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의 향상에 있다.

실제 르노는 캉구 ZE에 적용되었던 44kW 급 전기 모터를 탈피하고, 75kW 급 전기 모터를 장착해 더욱 우수한 운동 성능을 제공하고 생산성을 한층 강화한다.

여기에 캉구 ZE 대비 33% 가량 배터리 용량을 늘린 44kWh 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 시 265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르노는 르노 캉구 밴 E-테크 일렉트릭을 숏 버전과 롱 버전으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며 2021년 하반기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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