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내 첫 조성 중인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공개

입력
2021.03.31 09:36
임명수 기자
설계 공모 결과 발표...4월부터 행정절차 진행 
총 사업비 393억 원 투입, 2024년 준공 계획

전국 첫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의 모습이 나왔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실시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설계 공모 결과 ㈜디엔비파트너스의 ‘D:wave(디:웨이브)’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7개 공모 업체 중 e-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문화행사 진행을 위한 내·외부 공간 구성(안)이 효율적으로 설계됐다는 평가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나선다. 총 사업비는 393억 원(도비 100억 원 포함)이며 2024년 개장이 목표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분당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연면적 8,89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피시방, 스튜디오, 선수 전용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국내 e-스포츠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건전한 e-스포츠 문화 확산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등 행사가 열리지 않는 동안에는 인근 게임 관련 기업들의 복합문화 콘텐츠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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