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한 심은우, '날아올라라 나비' 출연 가능할까…JTBC "입장 정리되면 발표"

입력
2021.03.29 10:53


배우 심은우가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JTBC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JTBC 측 관계자는 29일 본지에 "심은우의 출연이 예정된 새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와 관련해 공식입장이 정리되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심은우가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학교폭력 의혹을 일부 인정 및 사과한 가운데 차기작 '날아올라라 나비' 측은 아직 심은우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우가 '날아올라라 나비'에 예정대로 출연할 것인지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지난 28일 심은우는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해당 사과문을 통해 심은우는 "이 일로 폐를 끼친 함께 작업하고 있는 작품 관계자 분들과 동료 배우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심은우는 JTBC 새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에 공대 나온 디자이너 젠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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