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역 여행업체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남을 방문하는 관광객 모집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관광자원의 매력과 체험 등을 반영한 테마형 관광상품인 '남도여행 으뜸상품'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전남으로 체험여행가자' 체험상품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도여행 으뜸상품'은 미식·종교 순례·자전거·등산·예술·문학·항공·기차여행 등 10개 테마로 구성했다. 1박 이상 숙박하는 여행상품 운영 시 차량 당 10만~30만원을 지원한다. '전남으로 체험여행가자'는 농어촌·레포츠·웰니스·음식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1박 이상 숙박과 2개 권역 이상 방문 시 차량비 지원 외에 여행자 1인당 5,000~3만원의 체험비를 지원한다.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최소 지원 인원 기준도 20명 이상에서 4인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도내 2,000여개의 섬 주위 갯벌에서 유기물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는 감성돔·우럭·농어 등 어족을 잡고 즐기는 낚시 여행 상품도 지원한다. 유명 요리사와 함께하는 '전남 맛 쿠킹 클래스' 특별 프로그램 등 관광객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도 제공한다.
유미자 관광과장은 "선정된 여행상품은 방역 기준을 반드시 준수하면서 운영해야 한다"며 "지원 사업이 해당 여행사뿐 아니라 음식·숙박·관광업계와 종사자에게 도움이 돼 전남 관광산업이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