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에 첫 번째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수원시는 오는 30일 영통구 동부공영차고지에서 ‘수원영통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충전은 4월 초부터 가능하다.
수원영통 수소충전소의 하루 충전 용량은 250㎏으로 하루에 50대가 이용할 수 있다.
총 사업비는 30억 원이며, 환경부와 사업을 시행하는 민간사업자가 절반씩 부담했고, 수원시는 부지를 제공했다.
시는 올해 안에 권선구청 주차장에 ‘수원시 2호 수소충전소(서부권)’을 착공할 계획이다. 남·북부권, 중부권 수소충전소는 적절한 부지를 검토 중이다.
수소충전소를 동서남북 등 4곳에 설치, 수원 어디에서나 20분 안에 충전소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수소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2020년 말 기준 수소차 200대를 보급한 바 있다. 올해는 ‘300대 보급’을 목표로 보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화석연료로 대변되는 ‘탄소경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수소경제’로 바뀔 것”이라며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수원시가 ‘수소 도시’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