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헤이나래' 결국 폐지 "무리한 욕심 잘못 통감" [전문]

입력
2021.03.25 16:02


'헤이나래'가 결국 폐지를 결정했다.

웹예능 콘텐츠 '헤이나래' 제작진은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영상 및 커뮤니티의 댓글로 보내주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했다.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헤이나래'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과 관련해 '헤이나래' 제작진은 "업로드됐던 '헤이나래'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제작된 콘텐츠임에도 영상 중 특정 장면 및 자막이 과도한 성적 표현을 포함하고 있었다. 또한 편집 및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들이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영상을 발행했다. 이에 '헤이나래'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구독자 및 시청자, 아울러 제작진을 믿고 출연을 결심해준 두 출연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헤이나래' 제작진은 "기존 '헤이나래'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했으며, 앞으로 '헤이나래' 제작진은 과도한 연출로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모든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 구독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헤이나래'에 그려진 박나래의 일부 행동 및 발언에 대해 성희롱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는 소속사를 통해 "'헤이나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를 하기로 제작진과 논의를 마쳤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고민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헤이지니 또한 SNS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체크했어야 했는데 조심하지 못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하여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제가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 이하 '헤이나래'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

'헤이나래' 제작진입니다.

영상 및 커뮤니티의 댓글로 보내주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였습니다.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헤이나래' 폐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업로드 되었던 '헤이나래'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제작된 콘텐츠임에도 영상 중 특정 장면 및 자막이 과도한 성적 표현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편집 및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들이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영상을 발행하였습니다.

이에 '헤이나래'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구독자 및 시청자, 아울러 제작진을 믿고 출연을 결심해준 두 출연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기존 '헤이나래'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하였으며, 앞으로 '헤이나래' 제작진은 과도한 연출로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모든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구독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헤이나래' 제작진 드림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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