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양준일, 홀연히 자취 감췄던 속내 밝혀 "당시 소속사가 망해 활동 종료"

입력
2021.03.24 15:14


가수 양준일이 '대한외국인'에서 V2 활동 후 연예계를 떠나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2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연극 '스페셜 라이어'로 똘똘 뭉친 홍석천, 정태우, 배우희 그리고 일일 부팀장 양준일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이날 MC 김용만이 "양준일 씨가 중간에 이름을 바꿔 V2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었다"라고 언급하자, 그는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망해서 그랬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솔로 활동 때 이미지가 너무 여성적이었기 때문에 남자다운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버전 투(version 2)'라는 뜻의 'V2'로 나오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노래는 대박 났지만, 당시 'V2'가 양준일 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왜 철저히 숨기고 사라졌냐"고 묻자 양준일은 "당시 소속사가 망하면서 활동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며 웃픈(?) 사정을 밝혔다.

한편, 양준일의 퀴즈 도전기는 24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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