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인증업체 매출 큰 폭 상승

입력
2021.03.24 15:02




전남도는 올해 전국 1위 친환경 농어업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사업자(경영체)' 400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지역 인증사업자는 지난해말 기준 308개소로 전국 1,909개소의 16% 규모다.

도는 올해 목표인 400개소를 채우기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사업비 12억5,200만원을 지원한다.

인증사업자 기준은 최근 2년간 평균 매출액이 4,000만원 이상이며 가공품의 주원료는 국산으로 도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50%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인증을 바라는 사업자는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로 신청이 가능하다.

인증서는 1차로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2차 한국농어촌공사의 사업계획 평가,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승인 등을 거쳐 발급한다.

인증사업자는 △인증평가 및 사후관리 지원 △전문 상담과 현장코칭 사업 △유통플랫폼 등 인증업체 육성을 위한 사업과 판촉활동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천연발효식초를 생산하는 보성 강산농원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8년 신규 인증을 받기 이전 연매출이 13억원이었는데 인증 후 63억원으로 급증했다. 함평 금화영농조합법인도 이전보다 5억원 가량, 고흥 나로커피주식회사는 2억원이나 늘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면적이 전국의 56%, 친환경수산물은 87%를 차지하는 안전식품 생산지”라며 “올해를 농어업 융복합산업의 원년으로 삼고 전국 최고의 친환경 중심 농촌융복합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