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찾습니다' 패닉에 빠진 박혁권X장소연, 오늘(22일) 삶의 아이러니의 시작

입력
2021.03.22 15:02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두 번째 작품, 2부작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가 22일 오후 첫 방송된다. 평범하고 행복했던 부부, 박혁권과 장소연을 기다리고 있는 비극, 그리고 그 비극을 벗어나고도 겪어야 하는 인생의 아이러니가 시작된다.

JTBC 드라마페스타 '아이를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아이를 11년 만에 되찾은 부부가 겪는 삶의 아이러니를 그린 드라마로,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의 소설이 원작이다.

오늘(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11년 전 그날, 조윤석(박혁권)과 강미라(장소연)이 아이를 잃어버렸던 날을 공개했다. 행복하고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한 이들이 단숨에 절망으로 뒤바뀌었다.

평범한 주말 오후, 3살 배기 아들 성민과 대형마트를 찾은 윤석과 미라. 아이가 좋아하는 요거트를 고르고, 사랑 가득한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이들 부부에겐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이었다. 그런데 손에 잡혀 있어야 할 카트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성민이는 증발한 듯 사라져버렸다.

계속 아이를 찾아 헤매는 윤석과 잔뜩 놀란 미라의 얼굴에는 혹시나 '아이를 찾지 못할까'하는 두려움이 가득해 보는 이들마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제작진은 "세 가족의 평범했던 삶을 뒤흔드는 성민의 실종 사건은 단 한 순간의 실수로 벌어진다"며 "1회에서는 윤석과 미라가 아이를 잃어버린 그날부터 아이를 찾는 11년의 세월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 가족이 그려낼 삶의 아이러니가 어떻게 전개될지,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웰메이드 단막극 '드라마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아이를 찾습니다'는 오늘 22일, 23일 양일간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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