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로맨스 장점 모은 전소니♥기도훈 '당운쓰', 티빙 첫 오리지널의 자신감 [종합]

입력
2021.03.22 14:58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가 색다른 판타지 로맨스의 설렘을 안겨준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의 김병수 감독과 배우 전소니 기도훈 박상남 김우석 갈소원은 2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 신호윤(기도훈)이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하기 위해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 고체경(전소니)의 습작을 표절해 명부를 작성하면서 벌어지는 운명 기록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등을 집필한 국내 대표 스타 작자 김은숙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아홉 번의 시간 여행’ 김병수 감독, ‘마이 프린세스’ 은선우 작가가 의기투합해 한층 높은 퀄리티를 예고한다.

신으로 분한 기도훈, 작가로 변신한 전소니, 또 다른 동료 신 역의 박상남, 드라마 PD 역을 맡은 김우석, 어린 삼신 할매를 연기하는 갈소원은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신박한 운명 기록 로맨스의 달콤쌉쌀한 서사를 그려간다. 위엄 있는 신이라는 존재, 현실적인 작가가 어떤 색다른 로맨스로 얽힐지 궁금해진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병수 감독은 "코로나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악역 없는 작품이다. 판타지 드라마의 장점은 폭 넓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은숙 작가의 크리에이터 참여에 대해선 "기획 단계 때 많은 조언과 유니크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로맨스물답게 기도훈은 "전소니를 보면서 많이 배웠고, 저도 좋은 모습으로 가려고 노력했다"며 특급 호흡을 예고했다. 전소니는 "에너제틱한 인물을 처음 연기해본다. 감정의 폭이 큰 매력이 있다"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갈소원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정말 재밌다. 꼭 봐달라"는 인사를 전했다.

티빙이 오리지널 드라마로는 처음 선보이는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오는 2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전편 단독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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