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전거 조립공장서 화재… 불길 번져 주민 대피 소동

입력
2021.03.15 15:50
오후 1시3분쯤 대구 북구 침산동서 화재, 2시23분쯤 진화
소방차 37대 소방관 110여명 현장 투입...인명피해 없어


대낮에 대구 도심의 한 자전거 조립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인근 건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후 1시3분쯤 대구 북구 침산네거리 인근 자전거 조립공장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소방안전청은 1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화재 지역을 우회하여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고 알렸다.

화재는 소방차 37대와 소방관 110여명이 투입되 1시간10여분만인 오후 2시23분쯤 진화됐다. 화재 당시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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