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절반 "윤석열, 차기 대통령감"...정계 진출 71% 찬성

입력
2021.03.10 11:30
KBS대구방송총국과 영남일보, 6~7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1,000명 여론조사


대구경북 주민 절반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KBS대구방송총국과 영남일보에 따르면 양사가 6, 7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지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이 51.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6%, 홍준표 국회의원 11.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6.5%, 유승민 전 국회의원 3.6%, 정세균 국무총리 2%로 조사됐다.

대구에서는 윤석열 50.5%, 이재명 13.9%, 홍준표 13.2%, 이낙연 5.5%, 유승민 4.1%, 정세균 1.2%, 경북에서는 윤석열 53%, 이재명 13.2%, 홍준표 9.9%, 이낙연 7.4%, 유승민 3.1%, 정세균 2.8%였다.

이재명 도지사는 고향이 안동이지만, 대구와 경북에서는 지지율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수성구을)가 있는 대구의 적합도가 경북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50대(55.7%), 60대 이상(60.5%)의 지지도가 압도적이었다.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서는 찬성이 71%, 반대 20.9%로 조사됐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62.3%, 민주당 14.5%, 국민의당 3.3%, 정의당 2.8%, 열린민주당 2%, 지지정당 없음이 11.1%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대구경북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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