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27관왕...美 피닉스 여우조연상

입력
2021.03.03 17:45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27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피닉스 영화 비평가협회(Phoenix Film Critics Society)는 2일(현지시간)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미나리'는 피닉스 비평가 협회가 선정한 2020년 영화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앞서 전미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 협회 상 등을 수상했던 윤여정은 이로써 총 27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그는 현재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도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윤여정의 '수상 질주'가 이어지며, 그의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수상을 향한 기대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가 한국 배우로서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는 쾌거까지 거둘지 주목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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