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자연사박물관 9일 재개관

입력
2021.03.03 11:34
노후 전시실 개편·실감콘텐츠 확충



전남 목포시는 목포자연사박물관이 전면적인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일 재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 11월부터 노후 전시실 대규모 개편과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확충 등 새롭게 단장했다.

박물관 입구에는 관람객을 위한 쾌적하고 친절한 안내데스크를 설치했다. 기존 로비에 있었던 공룡알 둥지 화석은 새로 조성한 공룡알 둥지화석관으로 이동해 체험과 관람이 공존하도록 했다.

2층의 육상생명관은 생명의 나무 아래에서 동물과 식물, 곤충을 조화롭게 전시·연출했으며, 기획전시실 및 체험존을 새로 조성해 관람객 편의 공간을 확충했다. 또 노후된 전시실 조명, 영상시설, 전시패널 등을 교체하고 전시물도 재배치 했다.

박물관 곳곳에 실감콘텐츠 기술도 적용했다. 로비에는 다양한 생명체와 관람객이 공존하는 증강현실 사진관을 설치, 포토존으로 이용되며 중앙홀 벽면에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펼쳐진다.

2층에는 생태풀이 조성돼 다양한 수상 생물이 살고 있는 연못 생태계를 거닐며 상호 교감하는 인터액티브 콘텐츠가 마련되고 박물관 전시물과 교감하는 체험형 AR어플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금아 목포자연사박물관장은 "관람객들이 박물관과 교감할 수 있는 전남 제일의 최첨단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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