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토부가 주관한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실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무장애 교통서비스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교통환경 서비스는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 △스테이션 △승차공유 플랫폼 3가지다.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은 실내 공간에서 교통약자에게 최적의 이동 경로 및 환승 경로를 키오스크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에 3대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키오스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패드 및 음성지원 기능,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와 자막 기능 등을 지원하며, 센서를 통해 키오스크의 높이가 자동 조절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은 교통약자를 배려한 안내와 편의시설을 갖춘 정류장이자 승차공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배리어프리 편의형 스테이션은 부산역 광장과 수정동 52번 버스 종점, 2곳에 설치돼 장애인은 물론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배리어프리 승차공유 플랫폼'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무상카풀, 수요응답형 교통, 택시동승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스마트시티 기술로 조성하는 무장애 교통서비스는 우리 시를 포함한 많은 도시가 직면한 도시문제, 고령화, 인구감소, 환경문제를 지자체와 시민, 기업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해결해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서비스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을 유치, 부산 전역에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