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이서진과 이주영이 타임워프가 불러온 나비효과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인물의 충격 반전 행보 예고"란 제작진의 전언까지 더해졌다.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지난 방송에서 2020년의 서정인(이주영)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시간의 순리를 거스른 대가는 참혹했다. 서기태는 음주운전 뺑소니 가해자라는 불명예까지 떠안았고, 누군가에게 또다시 피습을 당해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서정인은 "누군가 아버지를 의도적으로 죽이려고 한 거다. 여기에 얽힌 진실을 알아내지 못하면 또다시 일이 되풀이 될 거다"라는 의심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15년 이진우(이서진)와의 비대면 공조 역시 예견된 사건을 막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진실 추적까지 나아갈 전망이다.
문제는 "과거가 바뀌면 미래도 변한다"는 타임워프 나비 효과를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위 영상에서 "사람 목숨부터 살리자", "어떤 놈이 조작했는지 알 수 있다는 거잖아"라며 열의를 불태우던 이진우가 "사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 하면 할수록 솔직히 무섭다"라며 좌절한 듯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이유일 터.
하지만 이진우와 서정인은 진실을 외면하지 못하는 기자정신이 투철하기에 위기가 기회로 바뀔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진다. 무엇보다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이들이 김진철(유재명) 총격 사건을 막으려 했던 첫 번째 공조에서 훌륭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진우는 어떤 위험한 상황에도 대담하게 뛰어들었고, 서정인은 기사와 경찰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정보를 정확히 분석해냈다. 타임워프가 만들어낸 나비효과로 쓴맛을 본 두 사람이 이번에야말로 서기태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27일) 방송될 3회에서 이진우와 서정인이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의 실체가 밝혀질 예정이다"라고 귀띔하며, "지난 주말 타임워프와 함께 이진우와 서정인의 비대면 공조가 서막을 열었다면, 이번 주엔 서기태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심화된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타임즈'3회는 27일 오후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