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기성용, 전주성 입성…개막전 선발

입력
2021.02.27 13:03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휩싸인 기성용(32)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공식 개막전에 선발 출격한다.

서울 박진섭 감독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개막전에서 주장 기성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오스마르, 박주영, 조영욱, 나상호, 팔로세비치 등 핵심 선수들을 전면 배치하면서 개막전 승리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도 송범근 골키퍼를 포함해 홍정호, 이용, 류재문, 한교원, 김보경, 구스타보 등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

이날 출전 명단에선 무엇보다 최근 성폭행 논란이 있었던 서울 주장 기성용의 개막전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기성용은 26일 팀 동료와 함께 전주로 이동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를 준비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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