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종의 일반 접종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개발돼 일반 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4종으로 늘어났다.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은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노팜(중국의약그룹) 산하 우한생물제품연구소와 캔시노바이오로직스(캉시눠생물)가 신청한 백신 일반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노팜이 이날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앞서 이 회사 베이징연구소가 내놓은 백신과는 다른 종류다. 시노팜 우한연구소측은 지난 21일 새 백신 승인을 신청하며 “보호 효력이 72.51%, 중증 예방효과가 99.06%에 달한다”고 밝혔다.
캔시노는 임상시험 결과 1회 접종 14일 후 모든 증상에 대한 보호 효력은 68.83%, 중증 예방 효과는 95.47%였다고 공시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다소 떨어졌는데, 모든 증상 예방 효과는 65.28%, 중증 효과는 90.7%였다.
앞서 중국 당국은 시노팜(중국의약그룹)과 시노백(커싱생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접종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