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 사생활 논란 4개월 만 입장 밝힌 이유는?

입력
2021.02.25 10:23


그룹 엑소 찬열이 사생활 논란 이후 4개월 만에 심경을 밝혔다.

찬열은 24일 팬 커뮤니티 리슨에 팬들에게 전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찬열이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폭로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뒤 처음으로 게재된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글에서 찬열은 "엑소엘 여러분께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라며 "무엇보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글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정말 너무나 미안하고 엑소엘 생각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다. 그동안 어떤 말들로 엑소엘 여러분들께 제 마음을 전해야 할까 수 없이 고민하고 생각했다"라며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더욱 더 커졌다.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어떻게 지키고 보답해야 할 지 수 없이 고민하고 다시는 걱정 안겨드리지 않겠다고 되새겼다"라고 사생활 논란 이후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또 찬열은 "그리고 여러분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하루가 지났지만 매번 잊지 않고 저의 첫 모습을,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올해까지 9주년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도 9년 전 처음 그 마음가짐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 제게 보내주신 한없이 과분한 그 큰 사랑 꼭 지키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찬열은 지난해 10월 한 커뮤니티에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 씨가 게재한 폭로글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A 씨는 당시 찬열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찬열이 자신과 3년간 연애를 했으며, 그 사이 다수의 여성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논란이 확대됐지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찬열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찬열은 지난 1월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으나, 당시에도 입장 표명은 없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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